[라포르시안] 인하대병원은 정부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은 메일 서비스 ‘하이웍스’를 사용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메일 공급사로 선정된 보안관제 전문기업 가비아를 통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 이전과 계정 생성 등을 완료한 6월 초 인하대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교육부의 보안 지침을 이행하기 위해 보안성이 공인된 하이웍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 정보보안 기본지침 제41조에 따라 국내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을 획득한 민간 클라우드 메일을 이용해야 한다.

가비아가 하이웍스를 통해 인하대병원에 지원하는 계정은 총 2,600명 규모로, 모두 무제한 용량으로 사용 가능하다. 기존 인사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전산 관리자가 교직원의 계정 정보를 관리할 수 있고, 완전히 삭제한 메일을 복구할 수 있는 정보 보관 서비스도 포함한다. 

하이웍스는 2021년 메일 서비스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전문 기업의 365일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높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과정에서 가장 발전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고심했다”며 “보안성 강화 등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 요구에 부응하면서 기존에 이용하던 메일 시스템과 비교해 이용료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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