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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발 잦은 림프종, 환자 삶의 질 고려한 치료전략 필요

기사승인 2019.11.19  08: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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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영록(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라포르시안] 비호지킨림프종을 극복한 한 유명 방송인이 최근 방송에 복귀해 항암치료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항암치료가 너무 고통스러웠던 나머지 치료를 이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단을 고려한 적도 있다고 했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항암치료를 극복한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포기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소감까지 전했다.

그를 고통 받게 한 질환인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경우 복합항암요법으로 치료를 받는다. 환자들은 항암치료 시 골수기능 저하로 인한 감염, 출혈, 오심, 구토, 식욕저하, 탈모, 피로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삶의 질 저하는 전반적인 치료 순응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환자가 항암치료 중단을 고민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탈모, 얼굴부종과 같은 외모 변화는 환자의 심리적인 위축과 더불어 대인관계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원인으로 환자가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일부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항암치료가 아닌 대체요법에 눈을 돌린다. 그러나 치료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는 대체요법은 병세를 악화시키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호지킨림프종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앞서 언급한 방송인의 경우 다행히 의료진을 믿고 치료와 몸 관리에 전념한 결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재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작용에 못 이겨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암이 급격히 진행되거나 더 큰 재발의 위험에 빠지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비호지킨림프종에서는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치료법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심하지 않은 치료법이야 말로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호지킨림프종의 표준치료로는 그동안 R-CHOP이라는 항암요법이 주로 언급되어 왔는데, 이는 치료효과는 좋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탈모, 말초신경병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BR요법’은 벤다무스틴-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기존 치료법 대비 치료효과도 좋으면서 호중구감소증이나 말초신경병증, 탈모 등의 부작용 위험이 적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BR요법은 임상연구를 통해 저등급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에서 R-CHOP 대비 2배 이상 높은 무진행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비호지킨림프종과 같이 생소한 질환의 환자들이 느끼는 좌절과 공포는 다른 질환보다 더 클 수 있다. 질환 자체는 물론 낮은 인지도와 무관심으로 심리적인 고통까지 더해진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들의 치료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부작용 덜한 치료법의 선택은 중요하다.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보다 편안한 치료법으로 안내하는 의료진의 상담과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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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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