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예기불안 특화 AI 알고리즘 탑재…“디지털 치료 구현”

[라포르시안] 에임넥스트(대표 오광신)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TECH FAIR·이하 KHF 2025)에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공황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멜츠’(Meltz)를 소개한다. 

멜츠는 공황장애 표준치료인 CBT-p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의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익일 ‘공황발작-위험’을 사전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한다. 특히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교수·박유랑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에 특화된 AI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이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Data’에 게재돼 객관적 효과성을 입증했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교수와 조철현·김수진 고대안암병원 교수 연구팀은 올해 하반기 멜츠의 탐색 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에임넥스트는 KHF 2025에서 멜츠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Somzz)도 함께 선보인다.

CBT-I 기반으로 개발된 솜즈는 이유진 서울대병원 교수, 김석주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헌정 고대안암병원 교수 등 국내 수면 의학 전문의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특히 확증 임상을 통한 안전성·유효성을 검증받아 국제학술지 JMIR에 게재됐으며, 현재 전국 대학병원부터 1차 의료기관까지 실제 처방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KHF 2025에서 참관객들이 디지털 치료기기의 사용 방법을 체험하고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용 체험 공간을 구성해 손쉽게 디지털 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광신 대표는 “디지털 표현형과 AI의 결합이야말로 진정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환자 개개인의 디지털 생체신호를 AI가 분석해 실시간 최적화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미래 디지털 치료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멜츠를 통해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현대인이 보다 효과적이고 접근성 높은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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