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착 센서·고가 장비 없이 보행 지표 자동 분석

[라포르시안] 에이트스튜디오(대표 박신기)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TECH FAIR·이하 KHF 2025)에 참가해 대표 제품 ‘메디스텝’(MEDISTEP)을 전시한다. 

메디스텝은 아이패드(iPad) 기반 마커리스(Markerless) 보행 분석 의료기기로 몸에 복잡한 센서를 부착하거나 고가의 장비를 사용할 필요 없이 간단히 보행 영상을 촬영해 수십 개의 보행 지표를 자동 분석하는 혁신 솔루션이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모바일 카메라 기반 마커리스 보행 분석 기술’로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해당 제품은 수억 원대 모션 캡처 카메라에 준하는 정확도를 확보했으며, 센서 없는 자동화 방식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1분 내 보행 자세 진단이 가능하고, 사용 적합성(UX)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에는 SPPB 검사(보행속도·의자 일어서기·균형)로 활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서울아산병원·강원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 메디스텝을 공급했으며, 대학 연구 기관은 물론 지역 보건소·복지관까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KOTRA, 서울 바이오허브, 중기부 사업을 바탕으로 유럽·북미의 재활·신경과 등 글로벌 병원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신기 대표는 “보행은 고령자 생존과 건강을 가늠하는 핵심 바이오마커”라며 “에이트스튜디오는 메디스텝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보행 검사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령화 사회의 건강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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