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과중한 업무 부담·병동 내 소통 문제 해소 기여 

[라포르시안] 케어마인더(대표 강준구)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TECH FAIR·이하 KHF 2025)에서 환자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간호 솔루션을 공개한다. 

케어마인더는 2023년 삼성서울병원과의 의료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를 계기로 출범해 환자의 잦은 구두 요청으로 발생하는 간호사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병원 내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 

회사는 지난해 아주대병원과 공동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실제 병원 현장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했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우수상과 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페스티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출품 및 고대구로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KHF 2025에서 선보이는 환자음성 기반 AI 간호 솔루션은 환자가 병상마다 설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음성으로 요청을 전달하면 AI가 이를 자동 분류·정리해 담당 간호사가 실시간 확인·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이를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받고, 간호사는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플랫폼은 환자용 태블릿과 의료진 전용 모니터·태블릿 PC에서 모두 제공되며, 병상 관리·환자 요청·공지 전달 등 병동 운영 핵심 기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병원 예약 ▲원격 진료 ▲원내 환자 관리까지 기능을 확장해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슈퍼 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케어마인더는 “간호사 인력 부족과 병동 내 소통 문제는 전 세계 병원의 공통 과제”라며 “환자음성 기반 AI 간호 솔루션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병원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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