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병원 내 화재 및 대량 환자 발생 등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정부 차원의 정례 종합 재난대응 훈련이다. 의학원은 의료기관으로서 특성과 기능을 반영해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과 대량 환자 유입이라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현장훈련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RI병동) 화재 상황 재현과 RI병동 윗층에 위치한 전산정보팀의 장비 화재를 가정해 진행했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환자 대피 및 초기 진화 절차를 점검했으며, 노원소방서, 노원경찰서와의 공조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훈련을 병행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 후에는 배터리 화재 대응 요령 등 최신 안전 교육이 이어졌다. 도상 토론훈련에서는 관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응급실 확장계획과 환자 분류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 초기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 실습형 토론도 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신속한 상황 판단과 유기적인 협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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