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홍석하·한승범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전시 장려상’을 수상했다.
홍석하·한승범 교수팀은 ‘Does Denosumab Offer the Same Protective Effect as Bisphosphonates After Total Hip Arthroplasty? A Nationwide Comparative Study’를 제목으로 한 연구 포스터로 발표해 인공고관절 치환술 후 골대사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인공고관절 치환술 환자들을 비교 분석해 수술 후 합병증 및 재치환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전국 단위 연구다.
연구 결과 두 약제 모두 재치환 예방 효과를 보였으나 데노수맙은 비스포스포네이트 만큼의 주위 골절 예방 효과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며 특정 환자군에서는 오히려 골절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실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골다공증 치료 약제가 인공고관절 수술의 예후에 미치는 차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환자의 골대사 상태와 치료 약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술·약물 관리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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