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인하대병원 소아병동에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찾아와 우승의 기운을 나누며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2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천유나이티드 이명주, 황성민, 문지환, 박경섭 선수가 소아병동을 방문해 구단 기념품과 인형 쿠션 등을 선물하고 아이들의 완치와 꿈을 응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연고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병원과 구단의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마련됐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인천유나이티드와 광고 협약을 맺고 구단의 오피셜 스폰서 자격으로 후원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스폰서들의 지원과 인천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근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K리그 최상위 무대로의 복귀를 확정했다.

주장 이명주를 비롯한 선수들은 병동 방문 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우승 기념 포토콜 행사를 갖고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입원환자, 병원 내원객, 교직원, 일반 시민들과 만나기도 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선수단 이름으로 인하대병원 환아 치료비 약 2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이명주 선수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오늘 받은 응원으로 조금이나마 힘과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김명옥 기획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과 함께 환아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병원과 구단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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