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핵의학과 서효정 교수가 ‘2025년 의료제품 분야 국가 표준 및 기술심사 유공 표창’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효정 교수는 방사선 의료기기 및 의료제품 분야에서 국가·국제 표준 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천기관(KTR)과의 심사 절차를 거쳐, 서 교수를 올해 유공자 포상 최종 수상자로 확정했다. 시상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안전관리 발전 포럼’에서 수여됐다.

특히 서 교수는 올해 이탈리아 표준연구원에서 열린 국제표준 회의에서 국내 대표 전문가로 참석해, 방사선 의료제품 성능표준 사전 NP(신규 제안)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측의 부정적인 의견 제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국가들이 서 교수의 제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전문가가 다국가 협력 속에서 국제표준 방향성을 주도한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는 것이 가천대 길병원 측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그동안 ▲방사선 진단·치료기기 성능평가 관련 표준 연구 ▲의료제품 기술심사 전문성 강화 ▲국제표준 제안서 작성 및 기술근거 정립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표준 역량 강화에 기여해왔다.

서효정 교수는 “국가 의료제품 표준 발전을 위해 연구와 심사 업무를 수행해온 과정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 기반의 표준 개발과 기술 심사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신뢰성과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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