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업무시스템인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복지부의 개인 건강정보 열람 앱인 나의건강기록 앱 간 연계가 이달 2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보건소의 진료·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성 있고,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이전의 진료, 투약, 진단이력 등이 필요할 때가 많다. 지금까지 이러한 건강정보 확인은 민원인의 기억에 의존해 구두로 확인하거나 별도 종이진단서를 제출받았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재검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렇게 불편한 과정이 사라지게 됐다.
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 보건의료정보원은 민간 병·의원에서 이뤄진 진단, 투약,검진정보 등을 민원인이 동의하면 전국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진료·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연계체계를 마련했다.
건강정보 연계·활용방법은 민원인이 스마트폰에서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한 후 공유하고자 하는 날짜의 건강정보(진료, 진단, 투약, 검사 등)를 선택해 이용 중인 지역보건의료기관(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진료소 등)에 전송하면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민원인의 건강정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보건소 직원이 열람하게 되는 건강정보는 보여지기만 할 뿐 보건소 시스템에 따로 저장되지 않는다. 이 또한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건강정보의 유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건강정보 연계체계 구축으로 고령층 등 보건소를 이용하는 국민이 보다 더 정확하고, 편리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의 이용률, 만족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은 “의료취약지에 설치된 보건진료소에서도나의 건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의료취약지 거주 주민들이 진료·검진·접종 시기 등을 놓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연계하여 지속적인 업무 편의성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